-
도가니 영화리뷰: '나'에서 '우리'로'손을 드리우고 세상에 나간다.'/영화리뷰 2020. 5. 27. 09:24
너무 쉽게 사회적인 이슈들을 그냥 흘려 보낸다. 하나하나 바로 잡으려고 관심 가지지 않고 그냥 신문에 뉴스에 잠시 나왔다가 사라진다. 내 밥줄과 연관 있고 내 가족과 연관있는 일이 아니면 팔짱끼고 고개만 조금 돌렸다가 아내 다른 사건으로 관심을 돌린다.
자기계발서, 취업, 연봉, 힐링열풍...
모두 '나'의 울타리에 갇혀 있다.
내가 상처받았던 일, 내가 할수 있는 일...
'우리'라는 관점...
우리는 모두 이어져 있고 너의 일이 나의 일이고 나의일이 너의 일이라는
큰 시점으로 상황을 바라보지 못한다.
모두가 각자 나의 일만 챙길 때...
결국 '우리'는 무관심 속에서 점점 몇몇 강자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약자인 대다수 '나'들은 피해를 입는다.
약자인 대다수 '나'들이
'나'의 울타리를 훌쩍 뛰어 넘어
'우리'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지금 나에게 직접 득이 되는 건 없지만
나와 상관 없지만
조금 더 들여다 보고...
조금 더 알고자 하고...
조금 더 참여하고자 하고...
조금 더 손해보는 셈 치고 가진 것을 나누고자 한다면...
약자는 강자가 되고 강자는 약자가 되는 세상이 될텐데...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묵묵히 바라보고 계신다.
세상은 하느님의 관심 속에서 점점 정의로운 세상으로 살만한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나부터 '우리'로 변하여 가련다.2012년 8월 29일 수요일
''손을 드리우고 세상에 나간다.' >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커 영화리뷰: 조커의 탄생 (0) 2020.05.27 헬터스켈터 영화리뷰: 주목받음의 덧없음 (0) 2020.05.27 시 영화리뷰: 시의 본질 = '본다' (0) 2020.05.23 위대한 침묵 영화리뷰: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은 역설적이게도 모든 것을 감싸안는 침묵이 아닐까? (0) 2020.05.23 기생충 영화리뷰: 냄새에 관련한 다각적 측면의 고찰 (0) 2020.05.20